[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글로벌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한 마이닝을 촉진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마이너에게 청정에너지 사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페이팔 블록체인 연구그룹(BRG)은 22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저탄소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비트코인 채굴자에게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크립토 이코노믹 인센티브’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페이팔 블록체인 연구그룹(BRG)이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비영리 단체인 에너지 웹과 DMG 블록체인과 협력한 결과로 탄생했다.
솔루션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마이너들은 ‘그린 키’로 보상을 받는다. 공개 키와 연결된 이 키는 비트코인 거래를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해당 거래가 이 그린 마이너들에게 우선적으로 라우팅(연결)되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추가로 ‘잠긴(Locked’) BTC보상을 부여 받는데 이 보상은 그린 마이너들만 청구할 수 있다.
BRG는 “그린 마이너만 추가로 잠긴 BTC에 대한 보상을 얻을 자격이 생긴다”며 “(추가 보상 때문에)이러한 거래에 참여하고 싶은 마이너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마이너들은 에너지 웹이 구축한 ‘비트코인을 위한 친환경 증명 플랫폼’에서 그린 키를 등록하고 공유하면 된다.
페이팔은 BRG 솔루션에 대해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DMG 블록체인과 함께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양한 온체인 거래 볼륨 수준에서의 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저비용을 포함한 여러 거래를 포함시켰으며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BRG는 “우리의 솔루션은 분산, 구현 용이성 및 신뢰 독립성을 달성하면서 인센티브를 배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제안이 친황경적인 채굴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거래 효율성을 향상 시켜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페이팔은 이 실험적 인센티브가 비트코인에 대한 추가 논의와 혁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추가적인 개선을 위한 업계의 피드백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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