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주 재무부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ATM 사업을 위한 면허를 발급했다고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ATM 공급업체 코인소스는 전날 뉴욕주 재무부로부터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발급받았다.
코인소스의 셰필드 클락 CEO는 “모든 사람들이 가까운 소매점에 설치된 기기에서 비트코인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내 19개 주에서 200개 이상의 비트코인 ATM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는 2015년 미국 내 주들 중 처음으로 가상화폐 사업 면허 비트라이센스 제도를 통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뉴욕주 재무부의 마리아 불로 감독관은 “이번 승인은 강력한 규제 수단으로 효과적인 통제를 하면서도 금융 혁신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 당국의 설명과 달리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의 암호화폐 사업을 위한 당국의 운영체계가 비용이 많이 들고 승인 과정이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