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런던 증시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FTSE 100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6% 오른 8,044.81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나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FTSE 100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8,076.52로, 지난해 2월 종전 역대 최고치 8,047.06을 크게 웃돌았다.
런던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관측과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에 있다.
그동안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주요국 증시보다 상승세가 약했던 만큼 뒤늦게 조명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 FTSE 100 지수는 4% 올라 프랑스 CAC 40 지수(7.5%), 독일 DAX 지수(7.8%)의 상승 폭을 밑돌고 있다.
데이비드 커밍 뉴턴 인베스트먼트 영국 주식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영국 주식은 기존과 비교해도,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한동안 평가 가치가 낮았다”며 “최근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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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3일(현지시간) 런던 금융가 시티 오브 런던 모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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