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 대한 암호화폐 배분이 조만간 시작되면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암호화폐 기업 K33이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K33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마운트곡스가 14만2000 BTC(약 95억 달러)와 14만3000 비트코인캐시(약 7300만 달러)를 채권자들에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자산 가격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33 분석가 앤더스 헬세스와 베틀 룬데는 “마운트곡스의 코인은 앞으로 몇 주일 동안 의미 있는 수준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들이 설정한 채권단에 대한 보상 마감일은 금년 10월 31일이다.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이 암호화폐를 분배받더라도 당장 대규모로 매도할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 플레이어들은 그럴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심을 갖고 위험 추구를 회피할 것이라고 보고서 저자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