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소폭 전진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플러스 흐름 … 월요일 $6220만 순유입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3일 뉴욕 시간대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 속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6만7000 달러를 일시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중 대부분 6만6000 달러 대에 머물며 다지기하는 모습이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 반감기 이후 단기 조정 우려, 지정학적 불안감 등 기존의 악재들은 일부 소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반감기가 실행됐지만 ‘뉴스에 판다’ 이벤트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암호화폐 시장 안팍의 상황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뉴욕 증시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반등 랠리를 펼쳤고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규모는 줄었지만 이틀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기조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기 위해 이번 주 후반 나올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뉴욕 시간 23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4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1%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93억 달러로 1.66%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6515.9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4% 상승했다. 지난 24시간 고점은 6만7233.9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이란 – 이스라엘 전쟁 우려로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220.06 달러로 1.12%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3264.42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2.34%, 솔라나 2.50%, XRP 0.42%, 도지코인 0.82% 올랐다. 반면 톤코인 4.12%, 카르다노 2.55%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 소폭 전진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6750 달러로 0.21%, 5월물은 6만7420 달러로 0.10%, 6월물은 6만8185 달러로 0.17% 상승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226.00 달러로 1.13%, 5월물은 3264.50 달러로 1.30%, 6월물은 3304.50 달러로 1.68%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66으로 0.39%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98%로 1.6bp 내렸다.
#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플러스 흐름 … 월요일 $6220만 순유입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62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인 19일 순유입 597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로 출시 후 일일 평균 순유입 1억7700만 달러의 약 1/3 수준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은 3500만 달러로 최근의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348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226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 19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