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IOTA 재단이 IOTA 토큰을 레저(Ledger)의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과 통합한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분산원장기술(DLT)의 개발 및 표준화를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인 IOTA 재단은 새로운 기술의 상업화 촉진을 위해 IOTA를 통한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재단은 2017년 11월 기준, 재단 기금으로서 2억5500만달러의 토큰과 2200만달러의 암호화폐 생태계 기금, 2000만달러의 미공개 판매금 등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IOTA 트리니티 및 로미오 지갑이 통합되면 레저의 나노S 하드웨어 지갑은 이용자의 키를 특수칩을 통해 해 IOTA 토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레저 하드웨어 지갑의 트랜잭션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특수칩은 신용카드나 여권 등에 이용하는 칩과 유사한 기능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ICT 대기업 후지쓰(Fujitsu)는 제조업계의 감사 추적 프로세스를 위한 IOTA 기반 개념증명(PoC)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IOTA는 지난 6월 자동차 제조사 폴크스바겐에 사용할 수 있는 PoC 기술을 시연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시스템의 일부로서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IOTA의 가격은 전날보다 3.45% 상승한 0.4832달러, 시가총액은 약 1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