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테슬라가 7분기 연속 비트코인(BTC)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3개월 동안 BTC를 추가 매수하거나 팔지 않았다는 의미다. 테슬라가 보유한 BTC는 약 9720개로 7분기 연속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해 7만 4000달러에 육박,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도 크게 늘었다. 최근 시가 기준 테슬라가 갖고 있는 BTC의 가치는 약 7억 1100만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는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상당한 비트코인 투자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마지막으로 줄인 때는 지난 2022년 2분기였다. 당시 테슬라는 비트코인 보유량의 75%, 약 9억 3,6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처분했다.
한편,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수익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총 매출은 21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억 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6% 급감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종가대비 1.8% 오른 144.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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