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전 CEO(최고경영자)인 창펑자오에 대해 3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코인데스크 등 외신이 보도했다.
2023년 11월 자금세탁 혐의를 인정하고 바이낸스(Binance)의 CEO 자리에서 물러난 창펑자오(Changpeng Zhao)는 오는 4월 30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은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구형의견서에서 “창펑자오가 미국 법률을 고의로 위반한 행위의 심각성과 그 결과를 고려할 때, 당초 합의에 규정된 18개월보다 더 엄격한 36개월의 징역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위법 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권고된 형량(36개월)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미국 법률을 위반하려는 다른 사람들을 억제하는 강력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이다.
이번 판결은 창펑자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오는 미국의 자금세탁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CEO에서 사임한 후, 개인적으로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미국 정부에 43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형사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미국 법률을 준수하면서 계속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현재 창펑자오는 1억 7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미국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으며 최대 18개월의 징역까지는 항소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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