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기준 5위 암호화폐 솔라나(SOL) 가격이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10억 달러 이상 증가해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2.1%, 일주일 전에 비해 18.3% 상승한 157.3 달러, 시가총액 703억 달러를 기록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솔라나는 여러 지분증명(PoS)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SOL 코인을 스테이킹해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탈중앙화된 검증자 네트워크 방식이다. 스테이킹에 대한 대가로 검증자는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최근 솔라나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스테이킹된 SOL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일부 검증인이 가격 급등에 편승해 조기 수익을 얻기 위해 코인의 스테이킹을 해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분석가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지난 한 주 동안 스테이킹 해제된 금액이 5백만 SOL에 달했다.
현재 솔라나는 코인당 약 1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약 7억 8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시장에 다시 유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물량이 유입되면 거래소에서 일시적인 공급 과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이킹 해제된 SOL이 가격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추가 공급을 흡수할 수 있는 수요의 급증 없이는 향후 며칠 내에 가격 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솔라나는 현재 가격대에서 후퇴해 150달러 선에서 안착해 숨고르기 후 200달러를 향한 상승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