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 금융 규제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식 승인,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하비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차이나자산운용(차이나AMC), 보세라자산운용과 해시키 캐피탈 컨소시엄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홍콩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4월 30일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을 이날 엑스(X)에 공유했다. 그는 또 운용 수수료는 30bps, 60bps, 99bps로 평균적으로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으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또다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도 엑스 포스팅을 통해 이번에 승인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잠재적 수수료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이파트에 따르면 수수료 전쟁은 하비스트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비스트는 처음 6개월간 수수료를 전면 면제할 것이며 면제 기간이 끝나도 가장 낮은 수수료 0.3%를 부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