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러시아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자산 4억 4000만 달러를 압수하라고 판결했다.
24일 와처그루는 러시아 법원이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4억 4000만 달러를 압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과 관련된 손실을 회수하기 위해 VTB 은행이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법원은 JP모간이 러시아 내 보유한 모든 자금의 완전한 압수를 명령했으나, 증권이나 부동산의 몰수는 당장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모스크바의 결정은 미국 상원이 러시아 자산을 압수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내용을 포함한 안보 지원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킨 후에 이루어졌다.
한편, VTB 은행의 소송에 이어 JP모간도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자산 압수를 중단하도록 미국 법원에 요청했으며, 이는 양 은행 간 이전에 체결된 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법원의 결정은 미국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간주한 후 나왔다. 미 상원은 안보 지원의 일환으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상황은 러시아도 국내 서방 자산의 몰수를 추구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은행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철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로 대두됐다. JP모간 등 많은 서방은행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사업의 종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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