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각각의 소유자는 작지만 총합으로는 거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디크립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적어도 1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소 수가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요한 성장 추세를 나타내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분산 소유와 저축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530만 개였던 비트코인 주소가 2024년 3월 중순까지 1060만 개로 100% 증가했다. 이는 평균적인 개인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수용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1000달러는 약 0.016 BTC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피델리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주소 통합으로 인해 이 지표가 100%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양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00만 비트코인에서 2024년 첫 분기에는 230만 비트코인으로 30%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평가 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첫 분기 말까지 비트코인 주소의 99% 이상이 수익을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매도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투자자 및 거래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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