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경제성장세는 둔화되면서 소비자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를 보여준 미국의 1분기 GDP 데이터 발표로 전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
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 3대 지수 선물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GDP 데이터 발표 전 하락세였던 달러지수는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암호화폐 시장도 전반적으로 추가 후퇴했고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를 시험하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724%로 7.8bp 올랐고 2년물 수익률은 8.6bp 상승, 5.027%를 가리켰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는 1.6% 상승, 다우존스 전망치 2.4%를 하회했다. 1분기 소비자물가는 3.4% 오르며 전 분기의 1.8%를 크게 넘어섰다. 이번 데이터는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