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암호화폐 중 여전히 비트코인의 성장 전망을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솔라나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늘었고 솔라나에 대한 노출도 대폭 확대됐다.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25일(현지시간) 엑스(X)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처음 실시한 디지털자산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를 공유했다.
그는 “가장 매력적 성장 전망”을 지녔다고 믿는 디지털자산을 묻는 질문에 41%가 비트코인을 꼽았으며 이더리움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선택한 응답자 합계는 72%다.
버터필은 이더리움이 매력적 성장 전망 순위에서 2위를 유지했지만 이더리움을 꼽은 응답자는 줄어든 반면 솔라나를 지목한 응답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다른 디지털자산의 경우 거의 변화가 없었다.
서베이에 따르면 포트폴리오에서 디지털자산의 비중은 1.3%에서 3%로 다시 상승, 2021년 서베이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암호화폐 자산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비율은 하락했지만 솔라나에 대한 노출은 대폭 확대됐다. 서베이 참여자 가운데 현재 XRP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