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 전문 헤지펀드 투자사 ‘판테라 캐피털(Pantera)’이 FTX가 보유했던 솔라나(SOL) 물량 2000개를 매입했다. 이번에 판테라가 취득한 물량은 지난 2022년 11월 파산한 미국 FTX거래소의 회생 절차에 따른 토큰 매각 경매 물건이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판테라 캐피탈은 최근 진행된 FTX 관련 비공개 토큰 경매에서, 2000 SOL을 매입했다.
개당 낙찰 단가는 종전의 SOL 경매가인 개당 60달러보다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FTX가 매각하는 총 4100만개의 SOL 은 사전에 합의된 매수권리 행사(베스팅) 기간에 따라 락업된다. 베스팅 기간은 4년이다.
한편 FTX가 보유했던 26억 달러 규모의 SOL가운데 3분의 2는, 이달 초 진행된 판테라 캐피탈과 갤럭시 디지털 그리고 FTX간의 매각협상을 통해 주인을 찾았다.
솔라나(SOL)은 코인마켓캡 기준 2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4.5% 하락한 14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