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투자회사 갤럭시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20,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전통 금융기업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시장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매체인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이 6800선을 벗어나 연말에는 8800~9000달러에 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1만 달러에 달할 것이고 2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다. 2만 달러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최고점일 때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분위기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주류 산업으로 인정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대학 등은 수십억 달러의 기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MIT대학과 노스캐롤리나, 다트머스 등도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금액만 1080억 달러에 달한다.
분석가들은 대학의 암호화폐 투자가 다른 대형 기관 투자자들과 연쇄반응을 일으킬 것이라 전했다. 전통 금융 대기업들의 성향 때문이다. 이들은 투자와 관련해 서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도 그 경향을 따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명확한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을 호황으로 이끌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규제가 암호화폐를 합법화시키고 이를 통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래리 핀크(Larry Fink) 블랙록(BlackRock) CEO는 “암호화폐 시장을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시장이 합법화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ETF 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한다”면서 “자금의 흐름이 투명해지지 않으면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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