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고 유출 규모도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2억176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수요일의 1억2060만 달러 순유출과 비교해 거의 1억 달러 늘어난 규모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은 1억3940만 달러로 수요일(1억304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와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에서 각기 2260만 달러와 313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FBTC의 자금 순유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을 선도해온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이틀째 순유입 또는 순유출이 없는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