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약 5주 만에 최저 수준인 51%대를 기록하는 동안 리플(XRP)과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크게 상승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리플(XRP)과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은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CN에 따르면, 특히 리플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리플은 전날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이더리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많은 ICO(암호화폐공개) 과정에서 이더리움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가 있는 것에 비해 리플은 수요 확보 면에서 다소 불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플은 그동안 이어져 온 저평가에서 벗어나 진정한 달러화의 교환 상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비트코인캐시의 상승세는 가격 상승과 물량 증가 외에 하드포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을 비트코인캐시로 하드포크한 사람들이 이제 비트코인캐시를 다른 코인으로 하드포크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이는 베테랑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인식되며, 수요와 거래량 증가를 위해 중요한 동기부여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