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미국 민주당 후보자 제리드 폴리스가 콜로라도 주지사로 선출됐다.
폴리스는 지난 6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중간선거에서 콜로라도 주지사로 당선됐다. 그는 지난여름 출마 의사를 나타내며 당선 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정책으로 공언해 관심을 끈 인물이다. 당시 그는 “콜로라도를 미국의 블록체인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에도 미국에서는 주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은 있었다. 3월 테네시주는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서를 거래 수단으로 활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6월 다니엘 말로이 커네티컷 주지사가 블록체인 연구를 위해 스터디그룹을 구성했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지사 당선자 폴리스처럼 선거 공약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지목한 정치인은 사실상 없었다. 그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한 기간 내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폴리스가 밝힌 블록체인 기술 도입 대상은 총 다섯 가지 분야다. 그는 철저한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구축해 선거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더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주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화폐의 올바른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폴리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콜로라도주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주정부가 진행할 설문조사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