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eong 기자]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큰 폭의 하락하면서 고위험 레버리지 거래를 선택한 4만 5000여명의 투자자가 청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보다 3.1% 하락한 6만 2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초록 불이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만에 붉은 빛으로 물든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잠시 6만4,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반락했다.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폭이 커져 현재 6만 2000달러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1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솔라나는 24시간보다 6% 하락하며 134달러까지 내려갔고, 전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이더리움 역시 4% 하락하며 3200달러를 지키지 못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3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밈 코인 하락이 두드러졌다. BONK는 10% 이상 폭락했으며, PEPE는 8.5%, FLOKI는 7.5% 하락했다.
크립토 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상승을 기대했던 고위험 포지션 투자자들이 잇달아 청산 당했고 청산 물량으로 인해 시장이 연쇄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청산된 포지션의 총 가치는 1억 달러가 넘었고, 단일 거래에서 가장 큰 손실은 OKX에서 발생한 300만달러에 달하는 청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