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완료된 7일(현지시간) 장 중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65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잠정적인 저항선 6421달러를 넘어 6500 선에서 6515 선 확보를 시도 중이다.
CCN의 이같은 보도 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6530달러까지 상승했다.
미 달러화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218석을 확보해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약세가 예상됐지만 아직 뚜렷한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이더리움과 리플(XRP)는 비트코인과 달리 약간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날 장 출발 당시 220선을 회복했던 이더리움은 약간 하락하며 216 선으로 후퇴했고, 리플 역시 0.58% 하락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로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던 리플은 이더리움과의 차이가 다시 10억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분석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당국의 규제에 따른 분위기 반전을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워싱턴디씨에서 열린 핀테크 주간 행사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윌리엄 힌만 국장의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해 규제를 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힌만 국장의 발언은 SEC의 새로운 관련 지침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암호화폐 규제 가능성에 따른 불안감이 향후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