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9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테슬라 주가 급등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해 중국 당국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면서 중국 당국이 자사 차량에 대한 규제를 해제했다고 발표한 후 미국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발표로 인해 전기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인 완전 자율 주행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테슬라의 전기차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중 하나지만, 데이터 보안 문제로 인해 일부 정부 관련 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보안 문제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이 시스템의 출시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었다.
필립스 불확실성 해결
필립스가 일부 수면 무호흡증 기기 리콜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미국에서 11억 달러의 합의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가는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필립스의 해당 기기는 2021년 부품에 잠재적인 암 위험이 있다는 우려로 수백만 대의 기기가 리콜됐다. 필립스는 개인 상해 및 의료 모니터링 청구에 대한 지불금으로 9억 8200만 유로 (1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회사의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등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상장 기업의 45%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5곳 중 4곳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많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약 160개의 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거대 기술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맥도날드의 실적 발표가 포함된다. 또한 페이팔, 이베이, 버크셔 해서웨이 등도 이번 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41%, S&P500 선물 0.2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2으로 0.2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21%로 4.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3.89달러로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