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서 3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순유출 규모 또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6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서 4억3500만 달러가 빠져났다. 이는 직전주의 2억600만 달러 순유출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및 선물 ETF,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 펀드를 모두 포함한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투자상품에서 4억2300만 달러, 이더리움 상품에서 384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에 비해 솔라나 펀드 410만 달러, 라이트코인 상품 310만 달러, 체인링크 28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상품에도 130만 달러가 유입됐다.
펀드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순유출 규모는 감소 추세를 이어갔지만 블랙록 등 다른 신생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순유입도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