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존 기업들의 관심 증가 추세 속에서 미국 동부 최대 석탄 생산업체가 4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ARLP)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450 BTC을 직접 채굴했다.
ARLP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석탄 채굴 회사로, 2023년에만 3490만 톤의 석탄을 생산했다.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이 회사의 관심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존 기업들의 관심 증가 추세와 맞닿아 있다.
ARLP의 최고재무책임자 캐리 마샬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2020년 하반기에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요금을 지불했지만 남는 전력을 수익화 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마샬은 회사가 지금까지 채굴한 비트코인 중 425개를 현재 보유 중이며, 별도의 암호화폐를 구매하지는 않고 일부 비용 충당을 위한 판매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감기 전인 2024년 1분기에 69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18개를 판매해 일부 비용을 충당했다며, 반감기 이후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마샬은 2024년에 총 175~19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일부를 수익화해 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