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FOMC 발표 전 불안감
오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마무리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이다. 어제는 FOMC 정례회의 첫날을 맞아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당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하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낮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데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여의치 않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연준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실적에 주가 상승
아마존의 실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부문이 1년 만에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은 기술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아마존은 1분기 1433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 1425억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0.83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지난 1년간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AWS 성장이 둔화했지만, 아마존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구조조정 지속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은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도 계속해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테슬라는 공공 충전소 활용을 계획 중인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급속충전 인프라 슈퍼차저 그룹을 거의 모두 없애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성장을 둔화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500명에 가까운 인원을 감축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지난주 CEO일론 머스크가 내린 것으로, 4월 중순에 단행한 10% 이상의 직원 감축에 이은 추가 조치로서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64%, S&P500 선물 0.3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30으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84%로 0.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0.60달러로 1.6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