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블록체인 게임과 중앙화된 게임 모두를 넘나들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엔진코인 플랫폼기반 멀티버스 게임 캐릭터가 탄생했다.
엔진(CEO 막심 블라고프)은 미국 루실 게임즈사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Goard)’가 개발돼 10일 판매된다고 9일 발표했다.
고어드는 중앙화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블록체인 게임인 ‘워오브 크립토’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캐릭터다. 게임을 넘나 들면서 레벨업돼 진화할 수 있으며, 새로운 ERC-1155 토큰 아이템 표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어드를 접목한 마인크래프트는 지난 201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 받은 인디 게임이다. 이번 고어드 게임 캐릭터는 해외 유명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 서버를 넘나들게 된다. 포케파인드 서버는 현재 160만명의 마인크래프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와 함께 고어드 캐릭터가 사용되는 블록체인 게임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는 미국 루실 게임즈가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개발중인 캐릭터 성장형 블록체인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루실 게임즈사는 오는 10일 고어드를 워 오브 크립토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에서 다양한 희귀 아이템 및 한정판 캐릭터, 스킨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펀딩 이벤트는 완판 때까지 최대 45일 진행된다. 총 26개의 스킨을 가진 13개의 새로운 영웅이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방식은 첫번째 사전 판매와 동일하게 이용자가 크리스탈을 구매하면 랜덤 캐릭터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 때는 총 1만5천개의 크리스탈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 중 고어드가 들어있는 크리스탈은 약 300개 정도이다. ‘고어드’ 캐릭터는 각각 190ENJ코인을 포함하고 있다.
루실 게임즈사는 고어드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히스토리, 메타데이타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화하며, 10일 고어드가 판매된 이후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 서버에서 고어드 플레이로 인해 누적되는 캐릭터 데이터도 근시일 내 블록체인화 된다.
회사 측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 원(Ready Play One)’에서처럼 탈중앙화 게임들 사이를 넘나드는 게임 세계인 멀티버스(Multiverse)게임이 중앙화된 게임까지 오고 갈 수 있게 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