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식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적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벤징가가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2일 뉴욕 증시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보고한다. 월가는 코인베이스의 1분기 매출을 13억4000 달러, 주당 이익을 1 달러로 예상한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 1년간 300% 넘게 올랐다. 올해 주가는 17.13%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차트는 현재 추세가 비교적 약세임을 시사한다. 기사 작성 시점 코인베이스 주식 가격 5일 지수이동평균(EMA)은 213.25 달러, 20일 EMA는 226.46 달러, 50일 EMA는 219.61 달러다. 같은 시간 코인베이스 주가 203.40 달러는 주요 이동평균을 하회하며 이는 매도 압력과 미래의 약세 위험을 가리킨다고 벤징가는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또 8일과 50일 단순이동평균(SMA)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약세 모멘텀을 시사한다. 하지만 주가가 200일 SMA 137.69 달러를 상회하는 것은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이동평균수렴분기(MACD) 지표는 마이너스 6.11로 약세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64로 중립 지대에 있지만 3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지표들에 의해 지지를 받는 경우 잠재적 강세 신호가 될 수도 있다.
벤징가는 현재 코인베이스 기술 지표는 전반적으로 약세 추세를 시사하지만 RSI가 과매도 지역에 들어서면 잠재적 추세 역전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뉴욕 시간 1일 오후 1시 55분 209.89 달러로 2.9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