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00.5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44% 하락한 210.2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2.76%, 비트코인캐시 4.86%, EOS 3.08% 하락한 반면, 스텔라는 1.43%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2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전날보다 70달러 내린 6340달러를, 12월물도 70달러 하락해 6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락 종목의 수가 증가하며 출발했다.
전날 6500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한때 6400 선에서 횡보 중이며, 이더리움은 210 선으로 후퇴하는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틀 동안 이어진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48시간 동안 2200억달러에서 2120억달러로 80억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가격이 많이 올랐던 비트코인캐시와 리플(XRP) 등 주요 코인들이 이전 가격 가까이 돌아간 것은 시장에서 예견됐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최근 3주 동안 40% 증가하는 등 주요 코인들의 거래량 증가는 시장의 중기 성장 추세에 대한 긍정 또는 낙관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특히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를 앞둔 기대감이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