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결정 영향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FOMC 정례회의 후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이 아직 부족하다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한 상황을 소화하고 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라며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다고 언급해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해소했다. 수요일 미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FOMC 결과 발표 이후 상승 흐름을 탔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목요일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애플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판매 부진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투자자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애플이 오늘의 주요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주가가 12% 하락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3월 분기 매출이 5% 감소해 지난 6분기 동안 5번째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외에 펠로톤, 모더나, 코인베이스, 드래프트킹스 등이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실적 부진
미국에서는 많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어제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후 힘든 하루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어대시, 엣시, 이베이 등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미국 개장 전 거래에서 도어대시와 엣시는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프로세서 판매업체 퀄컴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후 주가가 상승 중이다. 한편,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는 실적 호조로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2%, 나스닥 선물 0.83%, S&P500 선물 0.6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2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13%로 2.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72달러로 0.8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