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산운용사 판테라 캐피털이 레이어 1 블록체인 더 오픈 네트워크(TON)에 비공개 투자를 단행했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테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9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사용자와 1조 건이 넘는 월간 조회수를 활용해,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을 이끌 수 있는 TON의 잠재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준다.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 팀이 개발한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 따라 브랜드가 변경된 TON은 그동안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가장 최근에는 테더가 TON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금 연동 테더 골드(XAUT)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이제 TON 블록체인의 P2P 결제와 인프라에 구축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USDT와 XAUT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텔레그램은 채널 소유자들의 콘텐츠 수익화를 위해 톤코인을 활용한 수익 공유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트워크의 급성장이 계속되면서 톤코인의 시가총액도 급증해 현재 시가총액 순위 9위를 기록 중이다.
판테라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후 코인마켓캡에서 톤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5% 오른 5.14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