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 이틀 만에 26만개 이상의 지갑이 추가되면서 랠리 재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거의 2년 만에 가장 급속한 네트워크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네트워크 성장은 최근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 거시 경제 상황과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는 계속해서 자산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초 거의 2년 만에 가장 많은 신규 계정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 성장이 이더리움에 필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자산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은 전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이번 주 급격한 하락을 경험했다.
이러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산티멘트 데이터에서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 사이에 26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 지갑이 새로 생성됐다.
이와 같은 네트워크 성장의 촉매제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네트워크 성장 지표는 일부 이더리움 사용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의 주소 수가 크게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신호로 간주되며, 이는 자본 유입 증가의 가능성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러한 네트워크 성장의 영향이 항상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며, 특히 투자자들이 불안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현재 이더리움에 대한 우려에는 미국의 지속적인 고금리, 자산 분류에 대한 SEC의 불명확한 입장 등이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 오른 297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