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자를 포함한 신규 대형 투자자들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지만 반전의 기회가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자를 포함한 신규 고래들에게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들이 비트코인 가격 5만1000 달러 수준에서 가장 큰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 대표는 최근의 매도세를 고려할 때 이 정도 조정 전망은 우려할 일이 아니며, 다른 한편으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하락은 현명한 투자자들에게는 미국의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된 기관을 포함해 전통적인 금융 고래를 능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엄청난 청산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상승세가 매도세를 흡수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에 머물러 있다. 가격은 지지선인 60만달러에서 6만1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황은 반등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함께 당분간 저항선 이하에 머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2023년 10월부터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2024년 3월까지 인상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후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 6개월 동안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현재의 냉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룩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을 포함한 8개의 비트코인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등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가격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에 큰 영향을 받는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약세를 떨쳐내고 반감기 이후 예상되는 랠리에서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현물 ETF에는 새로운 자금 유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