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잭 도시가 CEO로 있는 블록이 올해 내내 비트코인 관련 이익의 10%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간) 블록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블록의 비트코인 매입은 올해말까지 매월 진행된다.
블록은 1분기에 8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관련 이익을 거뒀다. 올해 내내 비슷한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 대략 24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게 된다.
블록은 2020년 10월 4709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2021년 초에는 3318 개의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비트코인 보유액은 개당 5만9000 달러를 기준으로 47억 달러에 달한다.
잭 도시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에 회사 자원의 3% 미만을 투입하고 있다” 면서도 “단일 주체가 소유하거나 지배할 수 없는 개발된 화폐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이 그러한 프로토콜로 최선이며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다. 비트코인은 궁극적으로 인터넷을 위한 고유의 돈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블록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9% 하락했다. 최근에는 자금세탁과 관련해 블록의 내부 통제 구조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잭 도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해당 보도는 이미 종결된 사안에 대한 것” 이라며 “새롭게 진행되는 조사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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