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3일(현지시간) 예상을 크게 밑도는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폭넓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시장의 체력이 둔화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화되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 지지받는 모습이다.
전통자산 시장도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키웠고 국채 수익률은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5% 아래로 후퇴했다. 달러 가치도 큰 폭 하락했다.
뉴욕 시간 3일 오전 8시 56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500억 달러로 고용보고서 발표 전과 비교해 400억 달러 증가했다. 24시간 전 대비 2.26% 늘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를 넘어 6만1000 달러를 향해 전진 중이며 이더리움은 3000 달러를 돌파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1시간 전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