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이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연금 계획을 포함한 제도권 투자자들이 암호화 자산, 특히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설문은 금융 자문가, 패밀리 오피스, 헤지펀드, 기금, 재단, 연금 기금 등 다양한 제도적 투자자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 중 74%가 미래에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거나 투자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71%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국의 고액 자산가들의 암호화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상승해, 지난해 31%에서 올해 74%로 급증했다.
비트코인 ETF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럽의 응답자들은 디지털 자산 이자 수익 상품에도 관심을 표시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의 제도권 투자자들은 미국 동료들보다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을 더 많이 포함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몇 가지 우려 사항을 직면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되었으며, 적절한 가치를 평가할 기초가 부족하다는 점(37%), 보안 문제(35%), 시장 조작(35%), 특정 코인의 “미등록 증권”으로의 규제 분류(33%) 등을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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