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포필러스의 김남웅 대표가 지난 1일 블록미디어 퓨처머니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레이어2 등에 대한 김남웅 대표의 견해를 정리했습니다. 인터뷰는 블록미디어 오진석 보도제작본부장이 맡았습니다. 유튜브 영상의 스크립트와 정리에 챗GPT를 사용하였습니다. 블록미디어의 질문도 취지에 맞게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블록미디어: 포필러스는 리서치 회사이고, 해시드에서도 투자를 받았는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남웅 대표: 리서치 회사로서 포필러스에서는 특히 기술적인 깊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화폐 경제학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다가, 이해가 가지 않아 블록체인 연구를 시작했죠.
현재는 다앙한 프로토콜을 심도 있게 연구합니다. 메사라 같은 회사들이 리서치로 시작해 다른 분야로 확장한 것처럼, 저희도 프로토콜 설계와 관련된 컨설팅 등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블록미디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남웅 대표: 화폐 경제학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중 리버테리언 운동에 참여하면서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것이 새로운 형태의 경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임을 깨달았죠.
블록미디어: 비트코인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김남웅 대표: 비트코인이 단순한 화폐 이상의 기술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그 기술적 깊이와 경제적 가치에 주목했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채굴자에게 지속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경제적 투명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장의 변동성과 기술적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은 분명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그 복잡성과 다양한 측면을 잘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록미디어: 이더리움과 레이어2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김남웅 대표: 이더리움은 분명히 블록체인 기술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리움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거래 처리 속도와 수수료 문제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도전이 되어 왔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레이어2 솔루션이 개발되었죠.
지금 나와 있는 레이어2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블록미디어: 어떤 부분일까요?
김남웅 대표: 옵티미즘과 아비트럼 같은 레이어2 솔루션들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메인넷의 부담을 줄이고 트랜잭션 비용을 낮추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죠. 하지만, 이러한 레이어2 솔루션들이 갖는 독립된 토큰과 그 토큰의 실질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많은 레이어2 솔루션이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있지만, 이 토큰들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해야 합니다.
또한, 토큰이 거버넌스와 같은 명확한 목적 없이 발행되는 경우, 그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큰 없이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는 레이어2 솔루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베이스(Base)와 같은 프로젝트를 들 수 있습니다. 베이스는 이더리움을 사용하여 수수료를 처리하며, 별도의 토큰 없이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레이어2 기술은 분명 전망이 밝지만, 토큰의 발행과 관리에 있어서는 보다 철저한 기준과 명확한 가치 제안이 필요합니다.
블록미디어: 레이어2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이신데요. 밈코인과 비교하면 그래도 레이어2가 용처가 있는 것 아닌가요?”
김남웅 대표: 네, 그 부분은 맞습니다. 레이어2 솔루션은 분명히 밈코인과는 다르게 구체적인 기술적 목적과 용처가 있습니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같은 메인넷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트랜잭션 속도를 개선하며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밈코인이 단순히 사회적 현상이나 투기적 관심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는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레이어2 솔루션에서 발행되는 토큰들이 실제로 필요한가에 대해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레이어2는 기본적으로 이더리움의 보안과 합의 메커니즘을 활용하면서, 별도의 토큰 없이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레이어2 프로젝트가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는 때때로 불필요한 토큰 경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어2의 기술적 유틸리티를 인정하면서도, 토큰 발행의 실질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기준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미디어: 밈코인이 더 낫다는 뜻인가요?
김남웅 대표: 아니요, 제 말은 밈코인과 레이어2 토큰 모두 각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밈코인은 대체적으로 실질적인 기능이나 용도 없이 사회적 현상이나 투기적 관심에 의해 가치가 결정됩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투자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의미죠.
반면, 레이어2 솔루션은 기술적으로 필요하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들이 발행하는 토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이어2 토큰이 특정 기술적 목적에 맞게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발행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토큰 없이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밈코인이 더 낫다고 보기보다는, 각각의 코인과 토큰이 그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명확한 기준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