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금융 대기업 미쓰비시UFG 파이낸셜 그룹(MUFG)이 리플(Ripple) 기술을 이용해 브라질과의 국제 결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 발표 후 리플의 XRP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MUFG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과 리플(XRP)를 이용한 국제 결제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MUFG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브라질의 은행 방코 브라데스코(Banco Bradesco)와 제휴해 설립한 현지 자회사 방코 MUFG 브라질(Banco Bradesco Brasil)을 통해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국제 결제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온 MUFS는 리플의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이 양국 간 빠르고 투명하며 추적 가능한 결제 솔루션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MUFG가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가격은 전날 6%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2위 이더리움을 위협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 기준 XRP는 24시간 전보다 2.9% 오른 0.5225달러, 시가총액은 약 210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