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XRP 코인의 거래 속도와 해외 송금 시 편리함은 비트코인은 물론 기존 은행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은 늘 해외 송금 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발행하는 모든 디지털 자산 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링하우스는 “XRP의 거래 속도는 비트코인보다 1000배가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경쟁 업체 스위프트(Swift)가 제작한 해외 송금 프로세서 기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는 “은행들이 여전히 사용 중인 스위프트의 기술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수십 년이 지난 기술”이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스위프트는 불과 얼마 전 블록체인이 은행 기술의 해답이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100명이 훌쩍 넘는 스위프트 고객들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에서 매일매일 진행되는 기술 개발은 스위프트의 기술을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의 XRP는 이달 초까지 가격대가 줄곧 0.4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지난주 0.50달러대로 상승한 후 현재 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