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 및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로빈후드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보냈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웰스 노티스는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절차다. SEC는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도 웰스 노티스를 발부했다.
로빈후드는 SEC로부터 지난 4일 웰스 노티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SEC는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상장과 관련해 조사를 벌여왔다.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약 2% 하락했다. 이날 새벽 6만5000 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이 6만4000 달러 아래로 급락한 것도 SEC가 로빈후드에 웰스 노티스를 보냈다는 뉴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전반적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