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유지 긍정 평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월요일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가 각각 1% 가량 상승 마감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 속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토마스 바킨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할 분명한 영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재의 제한적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도록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타델의 설립자 켄 그리핀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12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기로 한 연준의 결정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유가 불안정 지속
유가는 2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 기록 후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와 중동의 지속적인 긴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동의했다고 밝힌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환매 속도를 높인 영국의 대형 석유회사 BP와 투자자들에게 31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실적도 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
애플 반도체 개발
애플이 데이터 센터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몇 년 동안 진행돼 온 프로젝트 ACDC(데이터 센터 애플 칩)는 명확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애플은 반도체 설계 및 생산을 위해 대만 반도체 제조사와 협력해 왔지만 이러한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왔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WSJ은 애플의 제품이 AI 모델 훈련보다는 AI 추론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으며,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가 계속 지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5% 상승, 나스닥 선물 0.22%, S&P500 선물 0.0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22로 0.1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74%로 1.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27달러로 0.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