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이 상장 후 첫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7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레딧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2억4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중 주당 8.19달러의 순손실을 입었으나,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주당 8.71달러 순손실)보다는 손실액이 적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기존 2억4천만 달러에서 2억5천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실적 보고서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레딧 주가는 장 마감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대 급등 거래됐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천만명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지난 3월 21일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이날 공개된 실적 보고서는 상장 후 이뤄진 첫 실적 발표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명하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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