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개인이 운영하는 이더리움 채굴 풀(mining pool)이 더 이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차트가 공개됐다.
CNBC는 13일(현지시각) 작년 3월부터 이달 초를 기준으로 한 이더리움 채굴 사업의 수익성 차트를 게재했다. 이 차트에 따르면 그래픽 카드 GPU를 사용한 이더리움 채굴은 작년 5~6월 사이 1개월간 수입 150달러를 창출했지만, 이는 이달 1일 0달러로 떨어졌다.
대형 채굴업체가 아닌 개인 채굴 풀은 고성능 컴퓨터를 가진 누구나 일정 부분 수입을 올릴 만한 부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 1년 사이에 이더리움의 가치가 거듭 하락한 데다 채굴 작업의 특성상 컴퓨터가 24시간 작동해야 하는 이유로 수익성이 사라진 상태다.
실제로 CNBC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가치는 올해 들어 무려 70%가 감소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00.55달러로 하락하며 1278달러에 달한 지난 1월 가격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CNBC는 개인 이더리움 채굴 풀의 수익성이 사실상 증발해 칩 제작업체 은비디아(Nvidia) 또한 판매량이 크게 축소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