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근 미 특허청(USPTO)로부터 암호화폐 예금 시스템 관련 특허를 승인받았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전날 이 은행이 승인을 받은 특허는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 계좌에 암호화폐 예금을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리플(XRP) 등 암호화폐를 통한 고객의 예금을 처리하고, 공개키를 식별해 예금된 암호화폐의 가치를 산정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수십건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인데, 이번 특허 승인은 기존 출원 기술의 승인 전망을 밝게 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출원된 이 기술이 특허로 인정 받음에 따라 대형 은행과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 채택을 증가시켜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암호화폐 사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은행은 지난 8월 기업들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 관련 데이터 기록 및 저장 시스템의 특허를 신청했다.
또한 지난 4월에도 블록체인 기반 저장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 은행은 지금까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50건 가까이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