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는 8일 기준 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스웨덴의 금리 인하는 8년 만에 처음이며, 스웨덴은 스위스에 이어 선진국들 가운데 2번째로 금리를 인하한 나라가 됐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계속 유지된다면 하반기 중 2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ING는 9월까지 57베이시스포인트 추가 인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크로나화는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3월 물가상승률이 2.2%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경제 활동이 약해지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릭스방크는 다음달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앞서 금리 인하에 나선 스위스에 합류했다.
반면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자 금리 인하를 올해 말로 늦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달러화는 8일 달러당 10.9237 스웨덴 크로나로 7일 10.8646 크로나보다 0.34% 상승했다. 유로화 역시 스웨덴 크로나에 대해 0.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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