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양자 컴퓨팅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주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EIP-7702라는 새로운 제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안은 이전에 한계로 여겨졌던 서명 프로세스와 관련된 몇 가지 특정 기술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이전 제안보다 개선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커뮤니티의 주요 논의 주제는 양자 컴퓨팅의 실제 위협이다. 일부에서는 양자 컴퓨팅이 실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은 채 겁주기 전략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 제임스 프레스트위치는 양자 컴퓨팅이 정말 임박한 위협이라면 지금 당장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양자 컴퓨팅이 이더리움에서 사용되는 암호화 방식과 같은 기존 암호화 방식에 미치는 위험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테린은 과거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는 2017년부터 양자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지갑 코드를 개발해왔으며, 이러한 코드는 깃허브의 공개 작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접근 방식은 스타크(STARK) 프로토콜로 알려진 고급 암호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양자 공격에 대한 유망한 방어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테린은 이러한 프로토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더리움의 새로운 개발이 양자 복원력이 필요한 미래와 호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