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째 급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5500달러 선까지 내려가며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지료 기준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39% 하락한 5504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비트코인은 가격 급락의 여파로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 못 미치는 956억달러까지 감소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지켜오던 이더리움 역시 급락 장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더리움은 현재 시가총액이 180억달러까지 감소해 리플(XRP)에게 시총 2위 코인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날 예정된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를 둘러싼 관계자들의 대결 양상이 시장에 불안감을 확산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선까지 더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