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우연수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및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부위원장은 9일 삼성증권이 주관하고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막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속 추진 중인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으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영문 공시 확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 등이 있다. 또 자사주 제도 개선, 내부자거래 사전 공시, 물적 분할시 주주보호, 배당 절차 개선 등 주주 가치 제고 노력도 해왔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알리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에 이어 이달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관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경제금융협력연구회 주관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증권 주관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의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상장사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거래소 중심으로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 및 공시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지방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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