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실적 발표 마무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고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있는데, AI 투자 둔화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된 후 개장 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름을 앞두고 여행 지출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에어비앤비의 주가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룸버그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비용을 절감하고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후 이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금리 동결
영란은행은 목요일 5월 회의에서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은 7대 2로 동결에 찬성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지속성 지표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하면서 3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6%를 기록했으며 지정학으로 인한 단기 전망에 “상방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면서 “나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중국 수입 급증
중국 관세청은 4월 수출이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예상보다 급증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CNBC의 공식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로부터의 중국 수입은 세 지역에 대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4월 수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반면 수입은 8.4% 증가했다. 3월에는 중국의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14%, S&P500 선물 0.1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1로 0.1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17%로 3.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9.58달러로 0.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