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
실시간 시세 따라 최대 10% 저렴
연내 은(Silver) 상품으로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부모님 생신을 맞아 금을 선물하려던 A씨는 금은방 방문을 위해 연차를 써야 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동네 인근 금은방이 아닌 귀금속거리를 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시세 대비 최대 10% 저렴한 금을 케이뱅크 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금값이 온스(30g)당 2400달러를 돌파하며 금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케이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금 구매가 가능해진 만큼 금에 투자하려는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 대표 금 유통기업인 한국금거래소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실물 금 구매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물 금을 구매하는 서비스다. 업체가 안전하게 보증하는 999.9‰ 순금 상품을 시세 대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뱅크 앱을 통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에 접속하면 골드바 등 상품 종류와 가격 관련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앱에서 구매한 금은 택배로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
가격은 금 시세와 중량에 따라 조회시점을 기준으로 실시간 반영해 제공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을 고려해 구매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금괴(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케이뱅크는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며 ‘혁신투자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케이뱅크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모주 청약정보 안내 등 다양한 투자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오프라인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업체가 보증한 안전한 순금 상품을 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더한 다양한 혁신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앱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PF 사업장 매각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선 우선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또한 당국은 PF 사업장 매각을 위해 매수 주체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