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6만 달러 조금 위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5만9000 달러와 6만 달러 사이에 대규모 매수 주문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9일(현지 시간) 최대 3억5000만 달러의 비트코인 매수 주문이 5만9000 ~ 6만 달러에 자리잡고 있음을 가리키는 차트를 엑스(X)에 공유했다.
그는 이 가격대는 범위의 저점이기 때문에 5만9000 달러 ~ 6만 달러에 매수 주문이 많이 몰려 있는 것은 가격 레벨 측면에서도 납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이 가격대에서 유동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주문은 언제든 취소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만9000 ~ 6만 달러에 대규모 주문이 몰려 있다는 것은 이론상 현재로서는 이 가격대가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는 만큼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9일 오전 11시 13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190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초반 6만648.08 달러까지 후퇴했다 낙폭을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